강재천 "택시비 준다" vs 진중권 "왕복 70만원"

2012-06-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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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강제북송 반대 집회' 모습 (출처=@Kangjaec

[중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강제북송 반대 집회' 모습 (출처=@Kangjaechon)]


강재천 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장(@Kangjaechon)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에게 중국대사관 맞은편(자생초마당)에서 열리는 '강제북송 반대 집회'에 참석하면 '택시비'를 주겠다는 제안을 농담 조로 했다.

이에 진 교수는 "매주 목요일마다 참석하겠습니다", "택시비는 왕복 70만원 되겠습니다"라고 맞받아치자, 강 본부장은 "영주-서울 택시비 알아보니 별 것 아니네"라며 화답했다.


강 본부장은 12일 새벽 트위터에 "난 진중권이 중국대사관 건너편 자생초마당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면 택시비 준다. 내가 더 쉬운 제안을 한 것 같지만... 진중권은 못 온다. ㅋ"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진 교수는 "강재천 씨가 중국대사관 건너편에서 하는 촛불집회에 나오면 택시비 주시겠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참석하겠습니다"라며 "참고로, 영주에서 서울까지 택시비는 35만원 가량. 왕복 70만원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강 본부장에게 멘션을 보내 "팔로잉 했습니다. 맞팔 해주세요. DM으로 (계좌번호) 보내죠"라고 '택시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본부장은 "진중권 교수가 매주 목요일 중국대사관 건너편 자생초마당에 온다고 했다. 기대된다. 자신이 리버럴이라고 했으니 실천할 모양"이라며 "영주에 있는 모양인데, 서울인줄 알고 택시비 준다고 했는데... 그 정도 출혈은 해야지. 진중권 교수가 데려올 리버럴들 기대"라는 글을 남겼다.




강 본부장은 또 "재밌다. 진중권 씨에게 계좌번호가 왔다. 영주-서울 택시비 알아보니 별 것 아니네"라고 덧붙였다.




둘 사이에 오간 내용을 본 변희재 월간 미디어워치 대표(@pyein2)는 "저는 진중권이 자생초 마당에 가는 건 좋은데, 그간 종북세력과 손잡고 국민들 속이며 선동한 것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인생 시작해보겠다는 자세 갖추고 오라는 겁니다. 그럴려면 현장 특강 하나는 들어야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