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잔 아들 깨어나보니...” 의정부 아파트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일

2019-05-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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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D군, 심한 정신적인 충격 받은 상태
경찰 “전날 밤 가족 간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가족 가운데 10대 아들만 홀로 살아남았다.

20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 한 아파트 집안에서 아버지 A(51)씨와 어머니 B(48)씨, 고등학교 2학년 누나 C(18)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들 D(15)군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들 D군은 새벽 늦은 시간에 잠들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깊이 잠들었는데, 20일 오전 11시쯤 일어나보니 가족들이 모두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D군은 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A씨 가정은 최근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는 혈흔과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19일) 밤 가족 간 다툼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이 있었으며 정확한 사건 개요는 감식 등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