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매니저가 퇴사 전 '전참시'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간 일

2019-05-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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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소식 전한 임송 매니저
하차 전 송성호 팀장에게 강연 대학교 강연 부탁해

송이 매니저가 '전지적 참견 시점'을 떠나기 전 한 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 씨 매니저 송성호 팀장이 출연했다. 그는 박성광 씨 매니저로 활동했던 송이 매니저 부탁을 받고 송이 매니저가 졸업한 대학교로 향했다.

곰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이 매니저는 과거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후 이영자 씨 대기실로 찾았다. 그는 "제가 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이영자 씨는 "그래. 앉아있을 테니 편하게 얘기해라"고 말했다.

송이 매니저는 "제가 매니지먼트학과를 나왔는데 제가 졸업한 대학교에서 특강을 한 번 해주셨으면 한다"며 "저희 학교에 한 번 와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영자 씨는 "야, 그럼 나한테 먼저 얘길 했어야지. 얼만데?"라고 되물었다. 송이 매니저가 "잘 모르겠다"고 하자 이영자 씨는 "전화 한 번 해봐. 가격 얼만지"라고 했다.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이 매니저는 "제가 교수님에게 부탁을 받은 거라서 (가격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영자 씨는 "농담이다"며 웃었다. 송이 매니저는 "저희 후배들도 이런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팀장님이 와서 꼭 한 번 특강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아 내가?"라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이영자 씨 역시 "내가 아니었냐"며 "내가 김칫국을 마셨다. 난 당연히 난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요새 송 팀장에게 많이 밀린다"고 하기도 했다.

송이 매니저는 "아무래도 (학과 특성상) 매니저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애가 계속 저를 보면서 얘기를 하니까 듣다가 조금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더 배워야 하는 입장인데 좀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송이 매니저는 지난달 30일 소속사 'SM C&C'에 사표를 제출한 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