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에게 '천 원짜리 100장' 준 이유

2019-05-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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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해
양세형이 본인에게 발렛비에 보태라며 현금다발 준 사실 털어놔

개그맨 양세형 씨가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한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양세형 씨와 양세형 씨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씨가 출연했다. 변진수 씨는 양세형 씨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입을 옷을 대여하기 위해 의류 매장을 찾았다.

곰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변진수 씨는 옷을 정한 뒤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는 주차장 관리자에게 "사장님 저 나갈게요"라고 말했다. 관리자는 2천 원을 내라고 손짓했다. 변 씨는 차 문을 열고 글러브 박스에서 두툼한 봉투를 꺼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 패널들은 "봉투는 뭐냐", "월급 받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리자는 "천 원짜리로 주세요. 천 원짜리"라고 강조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봉투에서 준비된 천 원짜리 두 장을 꺼내 건넸다.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형이 차 사고 얼마 안 됐을 때 갑자기 '진수야. 너 차 타면서 뭐가 제일 불편하냐'고 물었다"며 "그래서 진짜로 불편한 걸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세형 씨에게 "발렛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변진수 씨는 "근데 형이 어느 날 스케쥴에서 갑자기 '진수야, 이거 천 원짜리 100장이야. 발렛비에 보태'라면서 봉투를 주더라"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만 원, 오만 원짜리도 아니고 천원짜리로 딱 주시는데 진짜 진지하게 감동받았다"고 강조했다. 패널들도 "양세형 씨 센스가 참 좋다", "이건 진짜 괜찮은 것 같다", "세심함이 천재적이다"라고 했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 씨는 "이건 진짜 많이 따라 할 것 같다"며 "요즘 현금 잘 안 가지고 다니지 않냐. 그래서 맨날 근처 편의점에서 돈을 찾아오곤 하는데"라며 양세형 씨를 칭찬하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