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에서 재도약 탐색 중”

2019-04-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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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정확한 해석 필요
19~20년 중국법인의 성장은?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중국시장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 영업이익은 17.9% 줄어든 7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오리온이 영업하는 4개 지역 중에서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은 중국(지난해 기준 매출비중 48.4%, 이익비중 50.2%)”이라며 “올해 1분기 중국법인의 실적은 매출액 7.2% 감소, 영업이익은 14.1%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실적 부진은 춘절 시차(19년 춘절이 18년보다 시기가 빠름)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며 “중국의 춘절 매출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을 비교해야 한다. 난해 춘절과 올해 춘절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액 8.6% 증가, 영업이익 81.1% 증가 등으로 오리온 중국사업에 큰 이상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과자시장이 회복되며 오리온 중국법인의 2019~2020년 매출액은 각각 4.3%, 8.9%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6.6%, 14.6%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정책 등으로 올해 중국 과자 시장이 6~7% 성장하면서 지난해 4.4% 성장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올해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 온라인채널 확대,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