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실적이 받쳐주고 자회사가 끌어주고”

2019-04-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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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 어닝서프라이즈, 역대 2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 달성
바이젠셀 IPO주관사 선정 완료, 내년 코스닥 상장 준비

하이투자증권은 23일 보령제약에 대해 1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 상장 예정인 자회사 바이젠셀 지분가치가 하반기에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1187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2분기에 기록한 1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재익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의 주요인은 자체개발 신약 카나브를 비롯한 고수익성 품목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상장 예정인 자회사 바이젠셀의 지분가치 확대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바이젠셀은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의 41.3%의 지분(지난해 3분기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젠셀은 CTL(세포독성 T 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로 현재 앱스타인 바 바이러스 양성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임상 2상을 마친 뒤 제품을 조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젠설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으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주관사 선정 외에도 보령제약은 바이젠셀 전환우선주 발행 및 구주 매각 등으로 지분율을 30%미만으로 낮추는 사전작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