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국 판매 저조”

2019-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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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49억원, 영업이익 588억원 전망
2019년 실적 중 1분기 최저 2분기 최고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고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9049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58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 역성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된 신흥국 판매량 저조, 인도 4~5월 총선에 의한 판매량 저조, 국내 역성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도성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중국 법인의 경우, 1분기 판매량 기준 2732대로 전년 동기(2536대) 대비 7.7% 성장을 기록했고, 제품 Mix 또한 중대형 비중 56.4%로 전년 동기(56.6%)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중국 굴삭기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ASP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선진 시장은 북미의 경우 시장 10% 성장을 보이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나 유럽은 경기둔화에 따른 위축이 예상된다”며 “국내시장 또한 올해 지속적으로 하이 싱글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중 1분기가 가장 저점이며, 2분기가 가장 고점이 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3~5월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 인도 총선 이슈가 해소되는 5월 말부터 예상되는 반등, 달러 강세 기조 완화에 따른 신흥국 판매량 회복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투자 포인트 중에 하나인 중국법인 지분 확대(중공업 지분 10~15% 인수)작업이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법인 지분 확대로 지배순이익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