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선수가 여기에?” 이동국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타임 베스트 11'

2019-04-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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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스트와 만나 유튜브 방송한 이동국 선수
이동국 선수, 다양한 주관적 이유로 '대한민국 올타임 베스트 11' 뽑아

유튜브, 감스트

축구선수 이동국 씨가 자신의 생각만으로 꾸린 대한민국 올타임 베스트 11을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감스트'에는 "감스트X이동국 2부 물회오리 슛...그리고 관제탑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주일 전 '감스트' 채널에 올라온 "감스트X이동국 1부"에 이어 2부 내용이 담겨있다.

이하 유튜브 '감스트'
이하 유튜브 '감스트'

BJ 감스트는 이동국 선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동국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올타임 베스트 11"를 질문했다. 이동국 선수는 "와 너무 어려운데...제가 같이 뛰어본 선수들을 하면 되는거냐"며 베스트 11 구성을 시작했다.

그는 "포메이션은 4-4-2고, 골키퍼는 김용대 선수다. 선정 이유는 2002년 월드컵 때 같이 떨어져서...같은 또래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이어 "왼쪽 백에는 현영민, 요즘 해설하고 있지 않냐? (이렇게 꼽아주면) 한 마디라도 잘 해주겠지"라며 "센터백에는 핫한 선수로 김민재 선수, 앞으로 한 10년 이상을 책임져줘야 할 선수라고 생각이 들어서 뽑았다"고 덧붙였다.

이동국 선수는 또 다른 센터백과 오른쪽 백으로 조성환 선수와 최철순 선수를 꼽았다. 그는 "조성환 선수는 요즘 팀을 못 찾고 있어서 이런 데서라도 불러줬고, 최철순 선수는 여기서 화이팅만 담당하면 될 것 같다"며 장난 섞인 말투로 말했다.

이어 이 선수는 중앙에는 김상식·김남일 선수, 오른쪽과 왼쪽 윙에 각각 고종수 선수와 박지성 선수, 스트라이커 두 명은 이동국 본인과 김은중 선수를 선택했다.

11명 선수가 모두 구성되자 감스트는 "와 이렇게 보니까 약간 수비적인 면이 있긴하지만 세 보인다"고 이동국 선수에게 말하자, 이 선수는 "근데 어짜피 이렇게 나가면 다 진다. 어짜피 못 이긴다"며 "평소 저랑 친분있는 분들로 뽑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이날 이동국 선수는 지난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 인생골, 소속팀 전북 현대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