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에 대한 예의는 어디까지?” 헤어진 지 2주도 안 돼 전 남친이 한 행동

2020-04-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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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소개된 사연 글
헤어진 지 2주도 안 돼 새로운 '연애 중' 소식 전한 전 남친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헤어진 연인에 대한 예의는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네이트판에는 "헤어진 지 2주도 안 돼서 여사친이랑 사귄 전남친^^"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장문의 사연과 카카오톡 대화와 문자 내용이 캡처 사진이 담겼다.

사연 속 주인공인 해당 글 작성자는 "나랑 헤어진 지 2주도 안 돼서 여사친이랑 사귀어서 페이스북에 '연애 중' 띄우는데...이미 나랑 헤어졌다 해도 열 받는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나름 합의 하에 좋게 헤어졌다고 생각해서 전 남친과 페이스북 친구 안 끊고 있었다"며 "누가 차고, 차이고 이런 거 없이 둘 다 울면서 '서로 잘 지내자. 가끔 밥이라도 먹자' 이렇게 말하며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친은 본인에게 닥친 여러 문제 때문에 연애할 여력이 안 돼서 나에게 잘해 줄 자신이 없다고 했다"며 "헤어지고 나서 번호는 다 지웠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다 맞팔로우 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사연을 말하며 전 남친의 여사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랑 당시 남자친구가 사귀자마자 나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친구 신청을 건 전 남친의 여사친이 있었다"며 "나랑 전 남친이 2년 동안 사귀는 내내 내가 페이스북 스토리에 셀카를 올리면 그 여사친은 꼭 와서 사진을 확인하고 갔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결국 전 남친과 헤어진 지 10일도 안 돼서 그 전 남친 여사친이 SNS에 전 남친과 '연애 중' 상태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나랑 연애할 때는 여력이 안돼서 헤어진다더니...둘이 바로 사귀는 건 완전히 바람 피운 것 아니면 양다리 아니냐"며 "심지어 그 여사친은 전 남친 절친의 전 여친이다. 이게 가능한가...동물의 왕국이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헤어진 뒤에 다른 사람과 사귀고 말고는 알아서 하는 문제인데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하는 것 아니냐"며 해당 사건 이후 전 남친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하 네이트판 사연 작성자 제공
이하 네이트판 사연 작성자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