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감상하세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애도하며 무료 배포 중인 게임

2019-04-2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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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손실된 노트르담 대성당 모습 담긴 게임
유비소프트, 오는 25일까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무료 배포

유비소프트가 화재로 손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이 등장하는 게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를 무료 배포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50만 유로(약 6억 3908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자사 게임 '어쌔신: 크리드' 무료 배포 계획도 전했다.

게임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 유비소프트 홈페이지 내 배포 페이지나 '유플레이'에서 받을 수 있다. 기간 내에 받아놓으면 이후 언제든지 PC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지난 2014년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게임이다. 프랑스 혁명기 파리가 배경으로, 파리 시내 풍경을 매우 정교하게 재현했다.

화재 발생 후 SNS에서는 게임 속에서 정교하게 재현된 노트르담 대성당 모습이 재조명됐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복원 작업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거란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성당 내부 유물들을 저작권 문제로 재현하지 않았고,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구조도 일부 수정해 실제 복원에 활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