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공격적인 투자를 지탱하는 원료유통 물량 증가“

2019-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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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 수주를 너무 많이 받아서 문제

한화투자증권은 2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어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환경에 대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단체급식 수주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발생 및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이익기여도가 축소됐다”며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전분기 대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단체급식은 초기 유형자산 투자와 인력충원이 동시에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수주 증가는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며 “올 1분기는 실적 성장은 예상되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신규 수주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시적으로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돼,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의 경우 구조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원료유통사업부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공격적인 시설 투자가 마무리되면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