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2018-10-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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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익 1조503억원...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자회사 호실적 견인

두산이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와 두산밥캣의 선전에 힘입어 2년 연속 1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 13조2836억원, 영업이익 1조50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16.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3.8% 증가한 4조2295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261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성장세를 이끈건 두산인프라코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5조 9468억 원, 영업이익은 39.3% 성장한 70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인 660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50% 넘게 증가하고 고수익 중대형 굴산기 판매 비중이 40%대로 올라선 게 주효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누적 매출(2조9441억원)과 영업이익(3561억원)이 각각 17.7%, 20.8% 늘어났다.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