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피처링 700만원 깎을 땐 절실하더니" 딘 SNS에 달린 댓글

2016-12-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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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 딘 인스타그램 가수 딘 인스타그램에 가수 얌

사진을 누르면 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 딘 인스타그램

 

가수 딘 인스타그램에 가수 얌모(Yammo)가 남긴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럽 에스키모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얌모는 이 게시물에 "니 필요할 땐 도끼 형 피처링 700만 원 깎을 땐 절실하더니 같이 작업한 곡 멀티 보낼때는 그렇게도 바쁜지 연락도 씹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 접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굳이 돈 얘기하면서 댓글 다는 이유가 뭐냐", "이게 무슨 일이냐" 등 의견을 남겼다.

얌모 댓글이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 딘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영어로 "X같은 비트 메이커가 나에게 헛소리를 했을 때"라고 글을 적었다.

딘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날 얌모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얌모가 올린 영상에는 딘과 가수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춤추는 장면이 담겨있다. 얌모는 딘과 앤더슨 팩이 자신이 만든 비트에 맞춰 춤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 얌모 인스타그램

 

딘과 얌모는 어린 시절부터 시간을 함께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얌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후사정을 알리는 글을 남겼다. 

그는 노래를 두고 딘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얌모는 "수십통이 넘는 문자와 연락을 취했지만 답장을 얻을 수 없었다"며 "말을 아끼고 싶지만 이번이 두번째"라고 했다.

얌모 소속사 측이 위키트리에 보내온 입장 전문

Dean과 나는 거의 10년을 함께한 아티스트다. 2014년 말 경 B.O.S.S 라는 곡을 함께 작업했고, Dean 본인도 곡에 만족해서 이곳 저곳에서 많이 프로모션을 하고 다녔다. 당연히 나에게도 만족스러운 곡이었다. 

그 와중에 Dean이 Zico에게 (곡을) 들려주던 도중 그가 맘에 들어해서 본인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내 싱글로 준비하던 곡 이었기에 거절했다. 다만 어느 시기가 지난 후 난 프로듀서로서의 입지가 더 커지면서 그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업에 임하게 되었다.

그런데 Zico의 작업이 약 반년간 딜레이가 되면서 상의끝에 다시 내 싱글로 준비를 하게 되었다. 

Dean에게 물어보니 이미 미국에서 녹음을 끝낸 상태이니 녹음 파일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런 후 파일을 받았지만 당일 기한이 지난 파일이었고 따라서 열 수 없는 파일이었다.

그래서 Dean에게 재전송을 여러번 요청했지만 일년여간 답장을 받지 못했다. 

매번 연락을 할 때마다 나의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나는 나와 매니저 그리고 퍼블리셔를 위해 음반을 발매해야하는 입장이었기에 Zico 등 주변인을 통해 Dean과의 연락을 부탁했고 그때 만큼은 연락 정도는 할 수 있었다. 다만 녹음 파일은 보내주지는 않았다. 

그 이후 난 수십통이 넘는 문자와 연락을 취했고 답장을 얻을 수 없자 예전의 일들이 생각났다. 

Dean은 자신의 첫번째 앨범애 Dok2형의 피처링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나는 Dok2형을 설득해 연결시켜주었다. 댓가를 바란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 함께 음악을 해온 동업자 정신이었기때문이다. 

수 개월간 문자 전화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취할 수 없을때는 방법이 없다 지인을 통해서도 소식을 들을 수 없을때는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내 앨범 발매를 망친 상태에서는 말이다. 말을 아끼고 싶지만 사실 이번 일은 두번째이다.

다만 언급하지는 않겠다. 인스타그램에 Dean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각자의 해석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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