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념 '똥 초콜릿' 대참사

2015-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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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초콜릿 회사가 크리스마스 기념 초콜릿을 내놨다가 소비자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의 한 초콜릿 회사가 크리스마스 기념 초콜릿을 내놨다가 소비자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은 초콜릿 회사 허쉬의 리즈 피넛버터 컵스(Reese's Peanut Butter Cups)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양 때문이다.

Reese's Peanut Butter Cups fail as Christmas trees - CNN.com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제작된 이 초콜릿을 일부 네티즌은 "똥 덩어리(turds)"라고 부른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소비자 반응이다.

"그래, 맞아요. 이건 '트리'입니다"

"... 저기요"

"대체 어디가 크리스마스트리라는 겁니까?"

"이걸 가지고 트리라는 거예요???? 레알? 농담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급기야는 "크리스마스 똥 덩어리(christmasturd)"라는 해시태그가 나돌았다.

제조사는 초콜릿에 불만을 나타내는 트윗에 일일이 댓글을 달면서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죄송합니다. 이런 경험을 드리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첨부된 링크에) 불만사항을 보내주세요"

하지만 여전히 리즈 초콜릿을 응원하는 네티즌도 있다.

"리즈 크리스마스트리 초콜릿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제게 보내주세요. 알아서 잘 처리하겠습니다!"

"제 초콜릿은 크리스마스트리 같았어요. 그러니까 걱정 말아요. 여전히 믿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이든 아니든, 여전히 맛있는걸"

리즈 피넛버터 초콜릿은 절기마다 특별한 초콜릿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앞서 핼러윈 데이에는 '호박' 모양 초콜릿을, 부활절에는 '달걀' 모양 초콜릿을 내놨다. 하지만 당시에도 네티즌의 혹평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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