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플러스, 아이폰6 출시 가능할까?"

2014-09-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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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IT매체 노웨어엘스 프랑스가 유출된 도면으로 추정해 만든 아이폰6 콘셉트 이미지

[프랑스 IT매체 노웨어엘스 프랑스가 유출된 도면으로 추정해 만든 아이폰6 콘셉트 이미지 / 이미지=노웨어엘스 프랑스]

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도 판매에 가세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은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할 수 없었다. 경쟁사와 달리 3G 망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폰 이용자가 음성·데이터를 원활히 이용할 수 없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LG유플러스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용은 데이터만 가능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LG유플러스는 음성·데이터를 모두 LTE로 이용하는 VoLTE를 상용화 했기 때문에 아이폰6 이용에 따른 통신망 제약이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타임스'는 1일 "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폰6 판매 계약에 나설 것이 유력해졌다"면서 "그간 국내에선 SK텔레콤과 KT만 아이폰을 취급했는데, LG유플러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LG유플러스는 현재 아이폰6를 출시하기 위한 요금제와 마케팅, 서비스 정책 등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진 것은 국내서 출시되는 전화단말기가 VoLTE(LTE음성통화) 기능과 이통3사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정부가 ‘LTE 유심 이동성’ 제도를 시행하면서 이통사와 상관없이 LTE 스마트폰에 유심만 꽂으면 음성통화와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제도를 변경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엘지유플러스가 애플과 계약할 경우 현재 다른 제조사 단말기 물량을 줄여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LG전자 단말기의 물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G3 판매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해럴드경제는 "Volte 최종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올해 안으로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면서 "통화 기술 개발은 끝났지만, 통화 서비스와 관련된 여러가지 부가 서비스의 호환 작업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6는 LG유플러스에게 여전히 ‘남의 폰’?..기대는 높아지는데
요금제부터 음성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간 이통사간 상호 호완의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럴드경제는 엘지유플러스 관계자 말을 인용해 "기술적으로 아이폰6를 LG유플러스 망에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음성통화까지 완벽하게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면서 "LG유플러스의 아이폰6 출시는 빨라야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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