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시아나 기체요동 사고는 조종사 과실"

2014-07-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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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Flyasiana) 여객기가 2012년 8월 21일 시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Flyasiana) 여객기가 2012년 8월 21일 시마네현 동부 마쓰에시 위를 날던 중 상공에서 크게 흔들렸던 사고가 조종사의 과실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쿠키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통안전위원회(JTSB)는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상 레이더가 꺼진 줄도 모르고 난기류 속을 비행하는 미숙한 조종을 했다며 조종사의 과실을 지목했다.

사고기는 아시아나항공 OZ231편(에어버스 A330-300 기종)으로 당시 기체는 손상되지 않았지만 뒤편 중앙부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1명과 인근 통로를 걷던 승객 1명이 각각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승객 1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여객기엔 기장과 승무원 14명, 승객 206명 등 221명이 타고 있었다.

쿠키뉴스는 JTSB 보고서를 인용해 기장과 부기장은 난기류로 적란운(소나기구름)이 발달한 상황에서 기상 레이더가 꺼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JTSB의 조사보고서를 참고해 자체 조사한 뒤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엔진 이상을 발견하고도 회항하지 않은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해 최근 7일간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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