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이 남한 사람 숨겨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본 탈북민 현실 반응

2020-01-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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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총정치국장 '아들'이 드라마를 본다면?
탈북민이 본 "사랑의 불시착"현실 반응

이하 위키트리 김이랑 디자이너(tvN '사랑의 불시착')
이하 위키트리 김이랑 디자이너(tvN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본 탈북민 리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한송이tv'

크리에이터 탈북민 한송이 씨는 유튜브에 '탈북민이 본 사랑의 불시착 북한은 정말 저럴까'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송이 씨는 “왜 다 북한에 있는 군인들은 현빈, 김수현, 이병헌, 정우성 씨예요?”라며 “여러분들이 북한에 가서 보시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 거예요. 북한군들 고생함이 철철 넘쳐나요”라고 했다.

한 씨는 "북한의 고위급이라도 남한 사람을 숨겨줬다? 북한에서 만약에 저러면 큰일 난다. 현실은 드라마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패러글라이딩을 타고서 북방한계선에 걸렸을 경우에는 무조건 보위부에 들어간다. 그 후 본인 확인을 위한 고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이 드라마를 봤다면 진짜 배 끌어 앉고 데굴데굴 굴렀을 거 같아요", "총정치국장 아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면 그야말로 방 동동 구르면서 '아버지~ 제가 주인공이라요~' 이럴 수 있어"라며 반응을 예상했다.

한 씨는 "인생 드라마로 손꼽을 거 같아요. 북한의 현대판이랑 북한의 옛날을 섞어 놓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라며 "만약 북한에서 북한 주민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면 열광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든다"라고 했다.

CREDIT

기획·편집·디자인 김이랑 비주얼 디렉터

home 김이랑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