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격 인상”

2019-06-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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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예상
2분기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 예상

미래에셋대우는 25일 POSCO에 대해 2분기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늘어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6% 줄어든 73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판매량은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약 50만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당초 원가 급등에 따른 롤마진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많았으나, 환율효과 및 단계적인 제품가격 인상 반영 등으로 우려보다 양호한 롤마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원화 기준 올해 상반기 평균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가격 대비 톤당 2만7000원 상승, 동기간 원료탄 가격은 톤당 8000원 상승, 이를 감안하면 원가 측면에서 최소 톤당 5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며 “실수요향 제품가격의 경우, 업체별로 계약기간이나 시기가 상이하고 외부공개가 제한적이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계약기간은 동결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최소 5만원의 수준의 가격인상이 이루어져야 하고, 철강사 입장에서는 원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동결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원가 상승분만큼의 가격 인상은 수요업체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