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5G 장비에 대한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

2019-06-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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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가 1분기보다 더 좋다
하반기 성장 추세 지속된다

키움증권은 12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국내 통신사 등의 5세대(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434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우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내 5G 투자 1단계부터 매출 대부분을 구성했다고 판단되며 5G 장비에 대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 또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기존의 수익성 성장에 역할을 했던 스마트 트랜시버 매출 비중이 줄어들었고, 10G이하급 트랜시버의 재고조정은 지속됐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54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19억원을 예상한다”며 “국내 장비사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2분기까지 매출의 80%이상을 5G 신규장비로 채워짐에 따라 수익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0% 늘어난 1954억원, 영업이익은 1만8833% 증가한 435억원이 예상된다”며 “우선 국내 통신장비 고객의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통신사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서 국내 5G투자 생산능력이 상향됐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투자 사이클에서 오이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수주가 하반기 말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KDDI, Softbank, NTT-Docomo 3대 통신사업자가 NEC와 후지쯔 및 국내 장비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오이솔루션의 기여가 클 것으로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장비사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북미 지역 5G 투자에서 2nd 밴더 이상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하반기부터 스마트 트랜시버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25Gbps 트랜시버의 LD칩을 내재화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