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스크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40여 명 사망

2019-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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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모스크에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해
정확한 사상자와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아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는 부상자 / 로이터=연합뉴스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는 부상자 / 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 있는 모스크에서 총기범이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사고로 인해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했고 사상자들을 병원으로 호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건이 발생한 모스크는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에 있는 사원이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사원 안으로 들어온 후 십수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검은 옷을 입었던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이후 모스크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사망자는 40명에서 50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방송인은 인터뷰에서 "총격을 받은 세 사람이 피흘리며 땅에 쓰러져 있었다. 총성이 울리고 사원밖으로 수많은 사람이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사상자와 사건 경위에 대하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