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야 포도길만 걸어,,,” 드라마 '남자친구' 속 명대사 TOP 12

2018-1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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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 이틀 연속 결방에 허전한 마음의 시청자들
1화-8화까지 드라마 '남자친구' 속 명대사 TOP 12

이하 tvN '남자친구'
이하 tvN '남자친구'
8회까지 9.2%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드라마 '남자친구'가 지난 수, 목(26, 27일) 이틀에 걸쳐 휴방했다.

흐름 상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휴방이었지만 '보송'커플을 만나지 못해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틀 연속 결방으로 허전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남자친구' 속 명대사 TOP 12를 선정해봤다.

1. 스윗한 진혁의 거절

"이 여행을 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렇게 일년을 모아서 떠난 여행이구요. 예산에 맞게 어디까지 돌아볼 수 있을까? 한 달 넘게 여행스케줄을 짰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제 20대 마지막을 행복한 여행으로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이코노미석에서 열일곱 시간을 앉아서 가는 건 아주 고된 일이긴 한데, 그 과정도 제 여행 중에 하나거든요.

아직 끝나지 않은 제 배낭여행을 계획대로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답변이 됐을까요? "

2. 한번만 할 거야. 두번은 안해.

"한번만 할 거야. 엄마 손에 잡혀 팔려가는 거, 한번 할 거야. 두번은 안 해."

3. 바로 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잠이 깼어요. 라디오에서 우리 같이 들었던 음악이 나오더라구요. "

"국물은 여기가 더 좋네요."

"있잖아요 대표님,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 "

"우리는, 김진혁씨랑 나는.. 상사와 직원이죠."

"저도 오는 내내 생각해봤어요. 회사 대표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나름 책임감 있게 자랐고, 군대도 갔다와서 철부지는 아닌데.. 왜 달려갈까?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김진혁씨, 우리라는 표현은 좀..."

"보고싶어서 왔어요. 보고싶어서."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그래서 왔어요."

4. 그래서 그만하려는 거예요.

"난 어릴 때 친구가 없었어요. 같이 놀고싶었는데 그런걸 엄마가 좋아하지 않았어요. 맘껏 친해지면 다시 멀어져야했어요.

그래서 언젠가부턴 원래부터 다 별로야 그렇게 생각하는 법을 익혔어요.

좋아진 친구와 하루아침에 멀어지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거든요.

잠시 잊었어요.

하루를 일상을 함께 했을 땐 신났는데, 다시 멀어지는 건, 아무것도 아닌 곳으로 돌아가는 건, 여전히 괴로운 일이네.

그래서 그만하려는 거예요."

5.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다른 세상을 만나서 재밌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놀랄 뿐이에요. 정말 다른 세상이구나. 놀랍습니다. 저의 관심에 더 곤란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근데요 장난같은 호기심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그런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 난 선택했습니다.

"차수현 대표님! 퇴근하십니까? "

'그냥 당신 인생을 살아요. 거기서 더 다가오지 말아요.'

'난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혼자 서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저랑 라면 먹으러 가시죠. 휴게소는 차 막히니까 오늘은 저랑 편의점에서 컵라면 드시죠! "

'나의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지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 입니다.'

7.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쿠바에서 빈털털이가 되어 만났고, 회사에서 상사와 사원으로 다시 만났고, 우리도 재밌어요."

"자꾸 들으니까 익숙해지네, 우리. 1인칭 대명사."

"우리가 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까요? "

8. 무엇이 되어서 다시 만난 걸로 할까요?

"무엇이 되어서 다시 만난걸로 할까요? "

"나 딱 걸렸네요. 이 밤엘 여길. 잘 참는 사람인데 여길 와있어.."

"책에서 읽은 건데요,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는 확신이랑 의심 사이의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 썰물처럼 교차하는 거고.. 그러다 의심이 옅어지고 확심만 남으면, 그 때 사랑이 시작된대요."

"투쟁.."

"대표님,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 여기서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 어때요? "

9. 이미 봄이예요 !

"대표님, 왜 안 바르세요? 제가 선물한 립스틱 색깔이 맘에 안드세요? "

"화사하고 좋아요, 근데 봄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릴케라는 시인이요.. 쌀쌀한 도시에서도 서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사람들만이 봄을 볼 수 있게 된다 했거든요. 우리가 나란히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고.. 이미 봄이예요! "

10. 사람들은 나쁜 기억 보다 좋은 기억으로 사는 것 같애요.

"대표님, 사람들은 나쁜 기억 보다 좋은 기억으로 사는 것 같애요. 우리 어머니가 크게 편찮으셔서 한두달을 병원에 계셨거든요. 그때 식구들이 참 힘든 시간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때 아무도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애요. 아픈 어머니 조차도.. 다들 행복한 기억이 더 크니까 그 힘으로 잘 견딘 것 같아요.

우리도 그럴 수 있겠죠? "

"회사에서 힘들죠? "

"아니요, 홍보팀 분위기 아시잖아요~ 너무 좋아요."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지? "

"혹시라도 우리가 견뎌야하는 일들이, 혹시라도 생기면, 쿠바에서부터 오늘까지 좋은 기억들로 잘 버텨보자구요..! "

11. 선명합니다.

"나는 사랑이 뭔지 책으로 배웠어요. 그래, 그런 게 사랑이구나.. 사랑하면 그렇게 되는 거구나.

이제 선명해요. 덕분에 그런 게 뭔지. 선명합니다."

12. 욕심이 끝도 없어.

"욕심이 끝도 없어. 이 사람이랑 차를 마시고 싶다, 차를 마시면 이 사람이랑 식사를 하고 싶다, 내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이 사람 고운 손을 잡아보고 싶다."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