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가해자 의혹' 조민기, 광진구서 숨진 채 발견

2018-03-09 18:05

조씨는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 씨가 9일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채로 부인에게 발견됐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씨는 2004년 청주대 연극학과 겸임교수로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했다. 최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조 씨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돼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계획이었다.

조민기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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