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암 판정까지…16년 세월 너무 가혹해” 한국 복귀 의지 밝힌 유승준

2018-01-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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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유승준 씨는 현재 중국에서 연예 활동과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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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유승준(41) 씨가 또 한 번 한국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2일 스포츠조선은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인 유승준 씨를 단독 인터뷰해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유 씨는 본인 근황과 함께 한국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유승준 씨는 현재 중국에서 연예 활동과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씨는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 사실 부모님께서 LA 캘리포니아주에 계시는데, 제가 중국에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가족과 너무 떨어져 있기 싫어서 당분간 중간 지점인 하와이에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라고 매체에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중국에 영화 제작사 'YSJ Media Group China'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한국 복귀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제 내년 2월이면 제가 입국 금지를 당한 지 만 16년째 되는 해입니다.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아버지께서 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지, 얼마 전에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면서 "불효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미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유 씨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들에게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했다. 같은 해 10월 그는 한국 법원에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 행정4부는 유승준 씨가 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유 씨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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