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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향 듬뿍” 미국서만 볼 수 있었던 ‘레드벨벳 오레오’ 시식 후기

2017-12-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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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꾸덕한 크림치즈가 가득 찬 레드벨벳 오레오를 직접 맛봤다.

‘레드벨벳 케이크’ 맛 오레오가 나왔다고?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대하는 ‘한정판’이 있다. 바로 ‘오레오’다. 오레오는 매년 신박하고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기에 기다리는 묘미가 있다.

오레오 인스타그램
오레오 인스타그램

미국 오레오는 올해도 다양한 한정판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한정판 오레오가 한국에도 상륙했다. ‘오레오 레드벨벳 샌드위치 쿠키’가 그 주인공이다.

알고 보니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핫한 과자였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검색해보니 오레오 레드벨벳 케이크를 드디어 맛봤다는 간증 글이 #미국여행 #미국직구 등 해시태그와 함께 쏟아져나왔다. 크림치즈 풍미가 그윽하다는 후문.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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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케이크는 디저트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 디저트다. 그런데 오레오가 이 레드벨벳 케이크의 진한 크림치즈 풍미를 재현해냈다고? 믿을 수 없어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이하 위키트리
이하 위키트리

강렬한 포장이 눈길을 끈다. 꼭꼭 숨어있어도 바로 찾을 수 있을 만큼 존재감이 강렬했다. 포장만 봐도 ‘내가 바로 레드벨벳이다!’ 소리치고 있는 것 같다.

포장을 자세히 뜯어보니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무때나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이 아닌 리미티드 에디션, 즉 한정판이다. 한정기간 동안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한다. 지금 먹지 않으면 다시는 먹을 수 없다니!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우선 포장을 뜯어봤다.

박스 포장을 뜯어내고 나니 빨간 봉지 두 개가 나왔다. ‘오레오’ 하면 떠오르는 파랑과 강렬한 빨강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겉으로 만져보니 과자들이 꽉꽉 들어찬 게 느껴졌다. 기대감이 증폭됐다.

포장지를 뜯으니 레드벨벳 오레오의 영롱한 자태가 드러났다. 뜯자마자 크림치즈 냄새가 확 풍겼다. 디저트 카페에서나 맡을 수 있었던 달콤한 향이 느껴졌다. 붉은 쿠키 사이에는 꾸덕꾸덕한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 차 있었다. 겹겹이 쌓인 쿠키와 크림치즈가 레드벨벳 케이크를 자연스럽게 연상시켰다.

아무리 봐도 좀 닮은 듯 / shutterstock(좌), 위키트리(우)
아무리 봐도 좀 닮은 듯 / shutterstock(좌), 위키트리(우)

이 냄새를 맡고 가만히 있는 건 레드벨벳 오레오에 대한 모욕이다. 한 입 깨물어 먹어보니 크림치즈 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달콤한 쿠키와 새콤한 크림치즈가 만나니 지나치게 느끼하지도, 달지도 않은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정말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고 있는 듯했다.

이하 위키트리
이하 위키트리

꾸덕꾸덕한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 차 있어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게 됐다. 과자 하나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레드벨벳 케이크를 즐기고 있는 풍미를 느낄 수 있다니. 신세계였다.

하나만 맛보려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한 봉지가 비어있었다.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봉지를 뜯었다.

이번에는 배운 사람답게 우유를 준비했다. 오레오와 우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우유에 푹 담갔다가 빼보니 부드러움이 두 배가 됐다. 달콤한 끝 맛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 얼른 새 과자를 꺼내 들게 되는 맛이었다.

마침 커피를 마시고 있던 선배에게 오레오 하나를 권했다.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달콤함이 더 잘 느껴져 잘 어울린다는 평을 내렸다. 커피와 함께라면 정말 카페에서 먹는 레드벨벳 케이크가 부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