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진선규 청룡영화제 조연상 수상소감 “조선족 아니에요”

2017-1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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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 씨가 청룡영화제에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진선규 씨가 청룡영화제에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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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씨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뗐다. '잘생겼다'고 외치는 팬 말에 진선규 씨는 "아니 잘생긴 건 아닌데..."라고 반응했다.

진선규 씨는 "저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심환 먹고 왔는데, 이거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을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선규 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상남도 진해에 있는 친구들, 그 친구들이 제 코가 낮아서 안 된다고 코 세워준다며 곗돈까지 붓고 있다"고 말했다.

진선규 씨 수상소식에 배우 윤계상 씨는 인스타그램으로 축하를 전했다.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진선규!! 오늘은 진심으로 축하!!해야!!하는!!날!! 형아를 존경하고 축복해!! 형아 사랑한다!! #감사해요

#감사 #해요(@kyesang78)님의 공유 게시물님,

윤계상 씨는 진선규 씨 모습이 담긴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을 올리며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진선규! 형아를 존경하고 축복해! 형아 사랑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은 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 씨, 여우주연상은 영화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씨가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더 킹'에서 여검사 역을 맡은 김소진 씨가 수상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