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수민 위해 떡볶이 해주면서 계속 '티격태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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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씨가 아내와 '티격태격' 말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개그맨 박명수(47) 씨, 의사 한수민(39) 씨 부부가 출연했다. 박명수 씨는 갑자기 한수민 씨에게 "이거 예능이라고 인위적이라고 뭐라 하지 말고, 평소에 내가 떡볶이 해주잖아, 떡볶이 해줄게, 먹어봐"라고 설명했다. 화면을 보던 출연진은 폭소를 터뜨렸다. MC 남희석(46) 씨는 "설명 강박이야"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떡볶이를 만드는 내내 말장난을 주고받았다. 한수민 씨는 "오빠 떡볶이만 해줄거야? 김치볶음밥도 해줘"라고 요구했다. 박명수 씨는 "그만해"라고 답했다. 출연진은 화면을 보며 "왜 싸우세요"라고 당황해했다.

박명수 씨는 "방콕 다녀와서 재충전이 된 것 같아?"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한수민 씨는 "다음에 가면 재밌을 것 같아. 처음이라서"라고 답했다. 박명수 씨는 단호하게 "다음이라는 기회는 없어"라고 설명했다. 한수민 씨는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수민 씨는 "내가 방콕 가서 술을 마셨잖아"라고 화제를 돌렸다. 박명수 씨는 "그게 어떻게 많이 마신 거야?"라고 되물었다. 한수민 씨는 "그럼 내가 평소에 많이 마시는 것 같잖아!"라고 항변했다. 박명수 씨는 "원래 평소에 많이 마시지"라며 한수민 씨를 놀렸다.

한수민 씨는 안절부절하며 "오빠가 나보다 요리 잘하는 것 같아, 사람들이 맛을 봐야 해"라고 말했다. 박명수 씨는 묵묵부답이었다. 한수민 씨는 "왜 말을 안 해?"라고 물었다. 박명수 씨는 "요리하잖아"라고 대답했다. 한수민 씨는 "(예능 찍을 때) 오디오가 비면 안 된다며!"라고 지적했다. 박명수 씨는 "노래라도 불러"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했다.

박명수 씨는 "평소에는 (아내에게) 순한 양인데 카메라만 돌리면 저렇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