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실제 나라면 바람난 남편과 내연녀 죽인다"

2017-07-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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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희선 씨가 극 중 남편의 외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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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 씨가 극 중 남편 외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김희선 씨는 이 자리에서 "강남 사모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강남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이어 "주변 분들, 우리 옆집, 친지 등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은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다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이게 우아진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면 공감을 못하실 것 같다. 단순히 강남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 우아진을 연기하는 김희선 씨는 남편 안재석(정상훈)과 윤성희(이태임)의 불륜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김희선 씨는 "실제로 저 같으면 (남편과 내연녀) 둘 다 죽인다. 제가 부처님 예수님도 아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일 힘든 부분이었다. 우아진처럼 참고 연기를 하는 것이… 실제로도 아내이고, 엄마인데 김희선이라면 다른 점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