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알려준 '애견 훈련' 꿀팁 7가지

2017-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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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조련사 강형욱 씨가 전한 애견 훈련 꿀팁을 모았다.강형욱 씨는 EBS '세상에 나쁜 개

동물조련사 강형욱 씨가 전한 애견 훈련 꿀팁을 모았다.

강형욱 씨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반려견과 함께 더욱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1. 나쁜 행동, 흥분 멈추게 하는 '바디블로킹'

'바디블로킹'은 강아지 사이에 끼어듦으로써 강아지를 진정시키거나 거부하는 의사를 전달하는 행동이다. 반려견과 흥분이 되는 대상 사이에 끼어들어 반려견을 침착하게 만든다. '바디블로킹' 후 올바른 행동을 하면 강아지에게 간식을 준다. (영상 2분 53초 부분)

이하 네이버TV,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 짖는 강아지 훈련 방법

강아지가 짖는다면 그건 스트레스를 받고 경계하고 있다는 거다. 밖에서 나는 소리가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너무 즉각적으로 "안 돼", "하지 마"라고 말하거나 강아지 입을 잡고 혼낸다거나 그런 식의 대처를 안 하는 게 첫 번째다. 강아지가 밖을 보고 짖을 때 내가 앞을 보고 가만히 서 있는다든지 저 소리가 보호자는 두렵지 않다는 것을 강아지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3.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집안산책'

귀가하면 반려견이 집안 곳곳에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보호자와 같이 걷고 보호자가 쉬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강아지도 안도감을 느낀다. 이 활동 자체가 반려견의 생각과 행동 범위를 확장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영상 5분 30초 부분)

4. 잦은 마운트 교정하기

마운트를 하려고 다가오면 고개나 등을 돌리며 놀라는 행동을 취한다. 놀란 다음 살짝 멈칫 하는 동작을 보여주면 좋다. 마운트를 하지 않고 앉으면 간식을 준다.

이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5. 규칙 만들기 '앉아' 훈련법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자리에 앉으면 간식을 준다. 말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올바른 행동을 할 때까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바른 행동을 하면 간식을 준다. (2분 44초 부분)

이 과정이 끝나면 동작에 명령을 입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앉으려고 할 때 '앉아'라고 말하고 간식을 준다. 그다음부터는 '앉아'라고 말한 뒤 앉으면 간식을 준다. '앉아'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때 앉아서 기다리면 보상을 주지 않고 '앉아'라는 말을 해서 앉았을 때만 간식을 준다.

이하 네이버TV,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6. 아무거나 먹는 강아지 행동 교정 방법 '노즈 워크 놀이'

먹을 것을 강탈당한 기억이 많은 강아지가 아무거나 먹는다. 자연스럽게 냄새를 맡고, 그냥 장난치다가 뱉을 수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안 된다고 입에 있는 걸 강제로 뺏고 이랬던 것이 강아지에게 압박이 된다. 코를 사용해 먹는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노즈 워크' 놀이를 하면 좋다.

7. 새끼 강아지가 새 주인을 만나기 전 미리 하는 훈육

가장 좋은 건 어릴 때 재미있게 많이 노는 거다. 생후 1~2개월은 장난기가 시작되면 학습력이 생기는 시기다. 사람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여러 사람에게 사랑을 받다 보면 사회적인 강아지가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다양한 소리를 듣고 만지고 무는 행동을 시켜주면 입양 후 보호자를 잘 따르고,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이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처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